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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준 Aug 16. 2021

일기

이제는 발이 닿는다고

그만 추락하겠다고


땅을 밟아 보겠다고

더 이상 비틀거리지 않겠다고


살아 보겠다고

다시 크게 웃겠다고


일기를 쓰듯 이런 마음

뼛속 깊이 나이테에 새기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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