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변을 차근차근 둘러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멋진 풍경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허름하기 짝이 없는 낡은 집의 지붕 위로 떨어지는 노을...
바쁘게 거리를 거닐고 있는 직장인들의 모습...
퇴근 무렵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의 러시아워 풍경...
푸릇푸릇한 색감의 잎사귀만으로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 나무 한그루의 풍경...
비가 내릴 때 바닥에 고인 물에 튕겨 아름다운 물살을 만들어내는 빗물의 풍경과 더불어 거리에 수많은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을 피사체로 찍은 다양한 구도에서의 사진들..
이렇듯 우리 주변의 평범한 모습들...
그러한 우리들의 일상에서 평범한 듯 보이지만 그 평범함이 당신의 손을 거쳐 평범하지 않은 멋진 작품이 되기도 한다.
적당히 흐린 날... 적당한 습도와 적당한 미세먼지와 또 적당한 먹구름이 섞인다면 미치 수묵화로 그린 그림같은 시진을 건질 수 있디.
특별해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특별하지 않은 우리들의 일상의 모습을 휴대폰 렌즈에 한 번씩 담아보자. 눈에 비치는 모습과 렌즈에 담긴 모습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당신도 아마추어 작가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순간... 눈 앞의 해질녁 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말자. 단 몇 분의 시간차로 인해 매우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은 손에 닿지 않는 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에 달려 있다. 사진의 색감을 더욱 예쁘게 만들고 수정/보완하는 것은 그다음의 과정이며, 그다지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퇴근 무렵 도로를 가득 채운 차량들의 러시아워 풍경은 상당한 재미를 준다. 본인이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진이기도 하다.
우리가 보통 운전을 하다 보면 찰나의 순간 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들을 수도 없이 봐왔을 것이다. 하지만 위험한 순간이 아니라면 차량을 잠시 세우거나 정지한 상태에서 되도록 사진을 찍고야 마는 성격이다.
그냥 지나쳐버리는 또 언제 그 위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운전을 하다가도 멋진 풍경이 보인다면 잠시 멈춰 휴대폰 렌즈에 담아보자. 예상 밖으로 멋진 풍경의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곳은 도처에 널려 있다.
먼저 사진의 구도를 이해하고,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만 달리하여 렌즈에 담아내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전과는 다른 사진을 보게 될 것이다. 버스 안에서 창 밖에 비치는 풍경이나 길을 걸을 때 보이는 풍경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보이는 세상의 다양한 풍경들을 눈에만 담지 말고 렌즈에 담아보는 연습을 생활화하자.
주변의 평범함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멋진 사진으로 재탄생
좋은 구도의 사진들을 많이 보고 따라해보자. 계속 연습하다보면 구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남들이 볼 때 멋진 사진은 그 사진 속 배경이 멋진 장소이기에 멋진 사진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함 속에서 자기만의 구도와 자기만의 감각으로 렌즈에 담을 때 주변의 평범함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멋진 사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음식사진의 경우... 특히 찍고자하는 피사체를 보다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휴대폰 렌즈를 음식에 가까이 하지 말고 오히려 음식과 떨어져 망원렌즈 기능으로 확대해서 찍는 연습을 해보자
언젠가 여러분이 주머니 속의 작은 휴대폰 하나만으로도 수백만 원짜리 카메라를 능가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음을 깨닫는 그 순간이 꼭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