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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재의 사업가 Apr 21. 2021

나의 값어치는 얼마인가?

부자 되는 생각 기술 #10

[나의 값어치를 산정하자. 그리고 자신감을 갖자.]

 나는 2010년 학업을 마치고 육군 중위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월급쟁이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내 월급은 세금을 모두 제외하고 110만 원 남짓... 누군가에게는 적은 돈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큰돈일 수 있다. 월급쟁이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이류로 스스로에게 온갖 타당한 근거를 대며, 소비심리를 부추겼다.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은 말할 것도 없었고, 매월 휴가를 나갈 때면 명동 한복판에서 신용카드 한 장 들고 모든 옷가게를 돌아다녔던 것 같다.

"나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야"

"한 달 고생했으니까 이 정도는 해도 돼"

"내 가치가 얼만데 이 정도는 많은 것도 아니지"

그랬다. 나는 나 스스로의 가치를 신용카드라는 마법의 카드로 옷, 신발을 통해 보상받았다.

 과연 나 스스로의 가치는 월급 110만 원으로 누릴 수 있는 명동에서 살 수 있었던 옷과 신발로 모든 것이 표현될 수 있었을까?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꽤 흥미로운 주제인 것은 분명했다. 스스로를 위로하자는 것도 아니고, 과대평가 하자는 것도 아니다. 다만, 어딘가에서 절망적이고, 스스로를 한탄하고, 신세타령하는 누군가에게 본인의 위대한 값어치를 깨닫게 해주고 싶다. 나는 어딜 가든, 후배들이나 동생들에게 오늘과 같은 이야기를 반드시 하는 편이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큼 전달력이 좋은가에 문제이다. 본인의 값어치를 반드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의 값어치에 대한 계산법]

 당시에는 몰랐는데, 한 10여 년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 스스로의 가치가 얼마이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선뜻 어떤 기준으로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당신의 값어치는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3,000만 원쯤?"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연봉을 그 정도 받는 것 같아요."

"그럼 3,000만 원 한 번에 주면, 당신의 1년을 다른 사람에게 드릴 수 있나요?
"..."

특별히 근거는 있지 않았다. 굳이 근거를 만들자면 연봉으로 빗댔다.

사람의 값어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는 법.

나는 단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본인이 어떤 생산성 있는 일을 하면서 수익이 발생됐을 때 본인의 값어치를 계산하고자 한다.


우리가 일을 하지 않고, 단순히 나의 월급을 매월 뽑겠다고 생각하면

'나'라는 자산 말고, '부동산,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받는 월급만큼 어떤 자산을 갖고 일정 수익률을 내는 형태로 매월 월급을 대체할 수 있다면, 그 자산만큼의 가치가 내 가치이자, 경제적 자유를 이룬 fire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월급 200만 원 직장인의 값어치는

월 200만 원 수입 * 12개월 = 2,400만 원


어떤 자산을 가지고 이 금액만큼 수익을 낸다고 했을 때,

우리는 현재 시중금리 3~5%(제1 금융권 기준)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가정하면,

(자본소득 or 금융소득) * 5% 금리 = 2,400 만원


그럼 결과적으로 (자본소득 or 금융소득) = 2,400만 원 / 5% = 48,000만 원(4억 8천만 원)

이 것을 풀이하면,

4억 8천만 원이라는 자본이 있다면 5%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그 무언가(부동산 월세, 주식 배당금, 채권 이자 등)를 이용해 연 2,400만 원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나는 만약 월급 2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 있다면 당신의 값어치는 현재 약 5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값어치가 계산됐다면, 이제 당신의 목표가 된다]

얼마 전 TV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최고로 여기는 가치가 있다. 가족, 자동차, 집, 부동산, 장난감 등.

하지만 그 형태가 뭐가 됐든, 중요한 것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

돈이 최고로 중요한 가치는 아니지만, 돈 때문에 그 중요한 가치를 못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정답은 없어도, 해답이 있다면 내가 일해서 벌어야 하는 돈을 자산 가지고 굴려서 자동 수익을 발생시키면, 나는 그 시간에 하고 싶은 그 무엇인가를 하면 될 터.


무턱대고 앞만 보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경제논리보다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본인의 값어치를 먼저 채우는 것으로 최우선 순위 목표로 삼는 것이 현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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