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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대리 Aug 16. 2024

조대리의 영팝스 6

1990년대 원히트 원더

최근 가장 무더웠던 여름으로 기억하는 2018년 여름을 능가하는 무자비한 무더위에 지친 요즘, 거짓말처럼 기온이 떨어진다는 '처서(暑)'가 간절히 기다려집니다.


여섯 번째로 준비한 '조대리의 영팝스', 오늘 플레이리스트는 1990년대에 히트곡 한 곡을 탄생시킨 뒤 이후 이전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원히트 원더 다섯 곡을 준비했는데요. 다양한 분위기의 추억의 명곡들을 들으며, 찜통 같은 무더위를 살짝 밀쳐내 보실까요?




출처-구글 이미지

1986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미국 하우스 댄스 그룹 디-라이트 Deee-Lite의 데뷔 앨범 "World Clique(1990)"의 첫 싱글 "Groove Is in the Heart"는 1960년대 사이키델릭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인 댄스 곡인데요.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서는 1위, 빌보드 싱글차트 Hot 100에서는 4위까지 오르며 크게 히트한 곡으로, 보컬 레이디 미스 키어 Lady Miss Kier의 독특한 음색과 창법이 인상적입니다.


발표된 지 3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각종 매체에서 역대 최고의 댄스곡을 선정할 때 빠뜨리지 않는 명곡입니다.


출처-디 라이트 유튜브 공식 채널





출처-구글 이미지

1992년 당시 32세의 나이로 34회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한 마크 콘 Marc Cohn의 데뷔 앨범 "Marc Cohn(1991)"의 두 번째 싱글 발매곡 "Walking in Memphis"는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3위까지 올랐는데요. 현재까지 마크 콘의 유일한 싱글차트 Top 40 진입곡으로 남아있습니다.


마크 콘이 작곡가로도 가수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1985년 당시, 소울 가수 알 그린 Al Green이 설교했던 교회,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가 살았던 그레이스랜드의 집, 미시시피의 작은 나이트클럽, 멤피스 다운타운 곳곳을 여행한 후 뉴욕으로 돌아와 이 곡 "Walking in Memphis"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1995년 셰어 Cher, 2003년 미국 컨트리 음악 밴드 론스타 Lonestar가 리메이크하기도 했고, 2019년에는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More Together" 캠페인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출처-RHINO 유튜브 공식 채널





출처-구글 이미지

1989년 영국 글로스터셔 카운티 신더포드에서 결성된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EMF의 데뷔 앨범 "Schubert Dip(1991)"이 발매되기 전인 1990년 10월 22일 세상에 나온 데뷔곡 "Unbelievable"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까지 오른 EMF 최고 히트곡인데요.


제임스 앳킨 James Atkin의 졸린 듯 심드렁한듯한 보컬과 정신을 쏙 빼놓는 듯한 기타 리프가 묘하게 잘 어울리는 곡으로, 1990년대 크게 유행했던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출처-EMFtheband 유튜브 공식 채널




출처-구글 이미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활동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록밴드 포 넌 블론즈 4 Non Blondes의 데뷔 앨범이자 유일한 앨범 "Bigger, Better, Faster, More!(1992)"의 두 번째 싱글 발매곡인 "What's Up?"은 밴드의 리드 싱어 린다 페리 Linda Perry의 걸출한 보컬이 돋보이면서도, 왠지 처절한 느낌이 나는 록발라드 곡입니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4위까지 올랐고,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독일,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 1위를 차지한 히트곡인데요.


포 넌 블론즈는 앨범 한 장만 내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린다 페리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Christina Aquilera의 "Beautiful", 그웬 스테파니 Gwen Stefani의 "What You Waiting For?", 핑크 Pink의 "Get the Party Started" 등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으며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출처-4 Non Blondes 유튜브 공식 채널





출처-구글 이미지

미국 싱어송라이터 숀 콜빈 Shawn Colvin의 네 번째 앨범 "A Few Small Repairs(1996)"에서 두 번째로 싱글 발매된 "Sunny Came Home"은 빌보드 싱글차트 7위까지 오르며 상업적으로 성공했는데요. 숀 콜빈의 최초의 Top 10 히트곡이자 유일한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1998년 4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셰릴 크로 Sheryl Crow의 "Everyday Is a Winding Road", 핸슨 Hanson의 "MMMBop", 폴라 콜 Paula Cole의 "Where Have All the Cowboys Gone?", 알 켈리 R. Kelly의 "I Believe I Can Fly"등을 제치고,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출처-ShawnClvinVideos 유튜브 공식 채널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시는 분께서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를 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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