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단어 중 하나는
공허함이었다.
무슨 전문가들에 의하면
어릴 적 부모에 의한 애정결핍,
선천적인 감정적 예민함 등이 원인이라던데
나 스스로도 어쩔 수 없었던 것들로 인해
나 자신이 잠식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고통받아 갈 때의 난, 정말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이것들을 글로 써서 알려보고
공유하며 서로 치유받고 싶었다.
나이가 들고 무언가 알아갈수록
점점 쉽지 않은 일이 되어 가지만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치유받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