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문장 수집 챌린지 17일 차
"어차피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인생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흐름에 맡기고 자신이 살기 편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없는 만큼 더 편하겠죠.
성공하면 자신의 덕이고 실패해도 자기 탓입니다. 이런 실패라면 도저히 갚을 수 없을 만큼의 빚을 지지 않는 한,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책〈초라하게 창업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선택의 책임을 오로지 자신에게 돌리는 것. 한 번의 실패가 영영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인생의 전반에 큰 상해를 남기진 않는다는 것. 항상 옳은 선택만 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이러한 점을 잊고 살게 된다. 사실 누구의 인생도 책임지지 않지만 그걸 눈치채기 어려울 만큼 그럴싸한 말을 출력하는 AI의 사용이 점점 더 보편화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이를 더욱 잊어버리기 쉽다.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내가 선택한 일은 내가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 그리고 책임을 지는 게 아무리 부담스럽고 힘들더라도 이는 내가 현재의 상황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을 진심으로 믿는 건 삶의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내 삶의 중심은 평온하고, 조금은 휘청거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은 멈추지 않게 될 테니까.
어차피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결과와는 상관없이 꼭 해보고 싶은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