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오늘과 같은 기분이라면"

현의 문장 수집 챌린지 76일 차

by 현의

그대는 제가 방금 온 곳에 있었군요.

패배자들을 데려오는 땅에서요.

그러니 이 길을 우리 함께 걸어가요.

입을 조심하고 말을 아끼면서.

우리가 찾는 평화가 내가 하려는 일을 네게 알려줄 때까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그대와 나눌게요.

내일도 오늘과 같은 기분이라면

우리는 원하는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나눌 거예요.

이 길 위의 낯선 사람들, 우리는 둘이 아니라 하나예요.


The Kinks - Strangers



메모

전혀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들도 결국 나와 같은 인간임을 인식하는 공감능력이 좋다. 살다 보면 타인은 상처라곤 단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것처럼 오로지 자신의 불행만을 앞세우는 사람과도 만나게 되는데, 그와 반대로 상대방 또한 나와 같은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자신의 것을 타인과 나누겠다는 마음이 인상적이다. 타인 또한 나와 같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나는 나와 같은 이들을 위해 세상에 무엇을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

내가 지금 가진 것 중, 나와 같은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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