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문장 수집 챌린지 77일 차
좋아하는 마음은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감정은 없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변화해 가는 생물이므로 취향도 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좋아하는 대상이 사람이라면 그 대상도 변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머물러 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마음은 절대적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감정이 흔들린다고 해도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한 일이 일어나고 있을 뿐이니까요. 오히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맹목적인 집착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애정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 덕후의 글쓰기>
메모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머지않아 그 무언가에 대해 실망할 일이 생긴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동시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 좋아하는 대상과 언제든 멀어질 마음을 먹고 있었다. 무언가를 사랑할수록 나는 상대의 본연의 모습이 아니라 상대에게 내가 씌운 환상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무언가를 마음 놓고 좋아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상대에게 실망하게 될 거라는 마음을 품는 게 과연 괜찮은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항상 일관적일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변하기 마련이라는 이 구절이 위로가 되었다.
좋아하는 마음이 원래 이토록 불안하고 혼란한 거라면 오히려 불안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마음을 거두지 않아도 괜찮을 테니까. 혼란도 불안도 사랑을 하다 보면 자연히 겪는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되어 다행이다.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
진정한 의미의 애정을 내 언어로 표현해 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