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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게 비틀즈와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을 묻다

조지 해리슨과 스티브 잡스의 상관관계

by 현의

AI가 발달하는 시대에서,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책 <퓨처 프루프> 에서는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소개해 준다. 그 중 하나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인 '조합적 창의성'을 일깨우는 것이다.


역사상 많은 위대한 발견은
뛰어난 전문성이 아니라,

둘 이상의 서로 다른 분야에서 얻은
통찰을 조합하는 데서 일어났다


그렇다면 이 '조합적 창의성'이 ChatGPT를 잘 활용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랜덤으로 두 사람을 골라본 뒤 둘 사이의 공통점, 그리고 그 공통점을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로 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가장 먼저 두 사람이 떠올랐다.​


1. 혁신의 키워드, 스티브 잡스

2.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록밴드 비틀즈의 멤버, 조지 해리슨


그래서 ChatGPT에게 스티브 잡스와 조지 해리슨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솔직히 나라면 둘 다 영어를 쓰는 백인 남성이라는 뻔한 대답부터 했을 텐데, ChatGPT는 흥미로운 답변을 했다. 두 사람은 창의성과 혁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두 사람이 서로 만난다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한 것이다.


조지 해리슨과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


Q: 조지 해리슨과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이들이 서로 만난다면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눌까?​


A: 조지 해리슨과 스티브 잡스는 다른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이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입니다.​


조지 해리슨은 비틀즈의 리드 기타리스트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입니다. 그는 비틀즈의 멤버 중에서 가장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해보는 데에 열정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음악적 작업을 이루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자로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하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인기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기존의 산업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세상을 바꾸는 데에 열정을 가졌습니다.​


조지 해리슨과 스티브 잡스가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면, 그들은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가진 열정과 헌신을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과 시각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그들의 공통된 열정과 창의성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지 해리슨이 혁신적인 인물인 이유


Q: 왜 조지 해리슨이 비틀즈 멤버 중에서 가장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해보는데 열정적이었다고 생각하는가? 구체적인 예시가 있는가?​



A: 조지 해리슨이 비틀즈의 멤버 중에서 가장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해보는데 열정적이었던 이유는 그가 전통적인 음악 구조를 벗어나 혁신적인 음악적 실험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조지 해리슨은 인도 음악에 영감을 받아 "Norwegian Wood"와 "Love You To"와 같은 곡에서 탭라를 사용한 것은 음악 역사에서 극히 드문 일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Within You Without You"와 같은 곡에서 인도식 악기를 사용하고, 비틀즈가 시도한 가장 긴 곡 중 하나인 "It's All Too Much"에서는 사이키델릭 록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또한, 그는 솔로 음반인 "All Things Must Pass"에서도 창의적인 실험을 이루어 냈습니다. 앨범에는 인도 음악, 록, 블루스 등 다양한 요소가 섞여 있으며, 이 앨범은 비틀즈 이후 해리슨이 발표한 가장 인기 있는 음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시들은 조지 해리슨이 전통적인 음악 구조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실험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것에 열정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두 인물 간의 가상의 대화


Q: 조지 해리슨과 스티브 잡스가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가상의 대화를 작성해 줘


A: 조지 해리슨: 스티브, 반갑습니다.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애플의 성과를 듣고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스티브 잡스: 반갑습니다, 조지. 예술과 기술이 결합될 때, 그 결과물은 이전에 없었던 혁신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지 해리슨: 맞아요. 예를 들어, 저는 인도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탭라와 같은 전통적인 악기를 사용하며 비틀즈의 곡에 새로운 차원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가 흥미로웠던 이유 중 하나는, 전통적인 음악 구조를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그러한 접근 방식이 애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조지 해리슨: 그렇다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나요?

스티브 잡스: 당연히 있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실험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실패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통해 배움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조지 해리슨: 그렇군요. 저도 비틀즈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많이 해봤는데, 실패도 많았지만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그렇죠. 우리 모두 예술과 기술이 융합될 때 어떤 창조적인 가능성이 열릴 수 있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탐구해 봐야겠습니다.




솔직히 ChatGPT에게 가상의 대화를 써달라고 한 건 실수였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AI가 작성했다고 해도 이렇게 인위적이고 재미없는 대화가 생성될 수 있다니? 조지와 스티브의 대화가 아니라 샐리와 피터의 대화라고 해도 문제 없을 정도로 각 인물들의 특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예술과 기술처럼 서로 다른 분야를 조합하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큰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또한, 혁신은 기업가에게만 붙는 수식어가 아니라 예술가에게도 참 잘 어울린다는 것도. ​


그렇다면 예술가의 작품을 탐구하고, 예술가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는 시도 또한 일상에 혁신을 더하는 작업이 될 수 있겠다. 창작자의 의도와 사고방식을 탐구하려는 시각을 갖고 있다면 일상적으로 틀어놓는 노동요, 출퇴근 길에 가볍게 듣는 노래에서도 혁신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


그렇게 얻어온 씨앗을 업무와 삶에 적용하면, 그것이 바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조합적 창의성'을 기르는 길이 되겠지. 앞으로는 아무리 일상이 바쁘더라도 예술 작품을 의도적으로 가까이해야겠다. 더욱 인간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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