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자존심 때문에 굳이 안 해도 될걸 했던 때는?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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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병원 진료시간을 기다리며 병원 내 옷가게를 둘러보았다. 중저가 브랜드의 원피스가 눈에 띄었고, 가장 큰 사이즈가 있어 엄마 휠체어를 밀고 입어보게 했다. 길이가 조금 길었지만 가격도 착했다. 오빠가 계산을 하며 “처음으로 엄마 옷을 사게 됐다”고 말했다. 힘들게 벌어서 돈만 쓰게 한다고 말하면서 옷이 맘에 드는 모습이다. 많은 인간관계에서 생일, 입사일, 경조사를 챙기느라 바빴지만 정작 가족에게는 소홀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자존심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해왔던 것처럼, 가장 소중한 가족을 챙기는 일에는 인색했던 나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 진심으로 가족을 돌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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