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유가 생긴다면, 언제 글을 쓸 건가요?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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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고 바로 글을 쓰겠다. 통증이 나를 조금은 정신 차리게 할 때, 나는 묻는다. 살아낸 이 시간이야말로 시간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닌가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아픔은 어떤 얼굴로 남는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어디까지 견뎌낼 수 있는지, 참아낸다는 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변의 위로와 걱정은 어떻게 또 다른 통증과 이어지는지. 그럼에도 우리는 왜 삶의 여정을 멈추지 않는지. 예상하지 못한 변수 앞에서의 작은 흔들림조차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오늘부터 붉은 말처럼 달려가 볼까 한다. 시간의 여유란 결국 내 생각이고, 그 생각이 허락한 만큼 손끝은 움직인다. 그렇다면 멈춤 또한, 여유를 향해 가는 하나의 방식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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