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은퇴 후 작가로 살기 위해 지금 할 일?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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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작가로 살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일은 분명하다.
다른 작가의 글을 많이 읽고, 일상을 다양한 언어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그리고 그보다 앞서, 내 몸을 돌보는 일이다.


허리 근육을 키우고, 몸에 맞는 운동을 찾고, 음식과 생활 습관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이제 나는 100미터를 전력으로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이다.
속도가 아니라 지속이 중요한 출발선에 서 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20대와 30대에나 가능한 이야기다.
중년에 접어든 지금, 몸 어딘가 한두 곳은 늘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외면한 채 글을 쓰겠다는 건, 오래 만날 독자를 미리 포기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 내 건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글쓰기 또한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이 몸으로 계속 살아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글보다 몸을 먼저 살피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이 하루가, 오래 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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