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전 Word 045 : 수건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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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은 노력에 대한 작은 토닥임이다. 땀이 났을 때,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수건을 찾는다. 몸을 타고 흐르는 물기를 조용히 닦아 주는 그 순간이 없다면 다음 옷을 입는 일도, 다시 움직이는 일도 왠지 어색해진다. 수건은 말없이 다가와 우리의 수고를 받아 준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누군가 애쓰는 모습을 보았을 때, 혹은 힘겨운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수건처럼 살며시 다가가 주는 한마디가 있다. “수고했어.” “괜찮아.” 그 말은 땀을 닦아 주듯 마음을 다독여 준다. 오늘 하루 가장 많이 마주치는 사람에게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 보자. 포송포송한 수건처럼 부드러운 한마디가 하루를 상쾌하게 만들고, 몸과 마음에 작은 행복을 남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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