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 인생의 진정한 공부를 마지막으로 미루지 말라
온전함
249. 중요한 일을 먼저 하고, 진정한 공부를 마지막으로 미루지 말라
삶을 끝내야 할 곳에서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 쉬고, 가장 중요한 일을 맨 마지막으로 미룬다. 그러나 순서는 반대여야 한다. 먼저 중요한 일을 해내고, 시간이 남을 때 부수적인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싸우기도 전에 승리부터 기대하는 태도처럼, 준비 없이 결과만 바라보는 일은 오래가지 못한다.
의욕은 있지만 늘 한발 늦는 모습이다. 독서토론에서 《챗GPT 사용 설명서 버전업 2024》를 읽을 때도 그랬다. 생소한 용어가 많아 책이 어렵게 느껴졌고, 솔직히 재미도 없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들을 보면 PPT를 현란하게 만들고, 복잡한 작업도 손쉽게 해내는 과정이 신기하기만 했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 하며 애써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여러 앱 중에서 나는 ‘수노’라는 앱만 주로 사용했다. 감마라는 앱도 잠깐 시도해 보지만 곧 멈춰 버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조금 더 꾸준히 익혀 두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진 뒤에야 다시 떠올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학교가 개강하고 보니 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 과목마다 매주 하나씩 과제다. 대부분 PPT로 만들어 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평소 존경하던 작가님께 조심스럽게 문의 하니 역시 친절하게 방법을 말한다. 그 순간 깨달았다. 이번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나는 늘 상황이 다급해져야 움직인다. 그것이 나의 큰 단점이다. 기회가 있을 때 미리 배우지 못하고, 결국 후회 속에서 급하게 익히는 일이 반복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당연히 부딪혀야 하는 상황을 오히려 고마운 기회라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 책을 다시 펼치고, 동영상도 찾아보며 연구하듯 천천히 배워 볼 생각이다. 늦었을지라도 지금 시작하면, 그 또한 나의 공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늦게라도 시작하면 공부가 된다.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작은 팁
1. 중요한 일은 하루의 가장 앞에 배치하라
사람의 집중력은 오전이나 하루의 시작에 가장 높다. 어려운 공부나 중요한 과제는 이 시간에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다. 쉬운 일부터 시작하면 결국 중요한 일을 미루게 된다.
2. 새로운 도구는 하나만 정해 꾸준히 연습하라
AI나 앱이 많아 보이지만 처음부터 여러 개를 배우려 하면 지치기 쉽다. PPT를 만든다면 한 가지 프로그램(예: 감마)을 정해 반복적으로 사용해 보는 것이 더 빠른 학습 방법이다.
3. ‘필요할 때 배우기’ 전략을 활용하라
모든 것을 미리 완벽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과제나 프로젝트를 계기로 배우면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4. 막히면 혼자 오래 고민하지 말고 질문하라
존경하는 사람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묻는 것은 시간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질문 하나가 몇 시간을 아껴 줄 수 있다.
5. 완벽한 이해보다 ‘사용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하라
모든 기능을 다 알 필요는 없다. 지금 필요한 기능만 익혀도 충분하다.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PPT 활용 팁 (초보자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
1. 먼저 구조부터 만든다. PPT를 잘 만드는 사람들은 디자인보다 구조를 먼저 만든다.
가장 쉬운 5장 구조
제목
문제 제기
내용 설명
사례 또는 경험
결론
이렇게 틀을 먼저 만들면 PPT가 훨씬 쉬워진다. 어렵고 생각대로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한 번 만들어보자. 시작이 반이다.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시간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