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음으로 쓴 동화책을 투고했다. 출판사 2곳에 용기내어 투고해 봤는데, 한 군데는 답장이 없었고, 다른 한 곳은 검토해 보겠다는 답장을 줬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답장이 오지를 않았다. 자주 메일을 확인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매일마다 메일을 확인했다.
'오늘은 왔을까?'
처음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메일을 확인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기대보다는 '오늘도 안 왔을까?'라는 마음으로 변해갔다. 2군데 투고는 너무 적게 투고를 한 것이고, 좀 더 많은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봐야겠지만, 첫번째 투고한 출판사의 답변이 우호적이라 은근히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출판사의 답장이 늦어지자, 내 원고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투고 전, ChatGPT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에는, 좋은 글이고 승산이 있다는 칭찬에 마음이 들떴던 것 같다. 그러나, 점점 더 내 원고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공부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동화는 분량이 작아 생각보다 쓰는 데 시간이 많이 안 걸려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무수한 수정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작업임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동화쓰기 관련 여러 책을 사 두고 읽지는 않았는데, 다시 책을 열어 동화쓰기를 공부한다. '아, 이 부분은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뒤늦은 깨달음과, 내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보면 나의 부족한 원고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겠지?
Keep going! 계속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