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
- 도끼를 잃어버리자 이웃을 의심하다
[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는 아빠가 자녀에게 이 글을 이야기하듯 읽어주면 됩니다.
★ 표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오늘 아빠가 ○○이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열자』에 설부편에 나오는 이야기야.
옛날에 어느 마을에 나무꾼이 살고 있었어. 나무꾼에게 가장 소중한 건 뭘까? ★
맞아. 도끼야. 좋은 도끼가 있어서 나무를 많이 해서 시장에 팔 수 있으니까. 어느 날, 소중하게 간직하던 도끼가 보이지 않았어. 나무꾼은 잃어버린 도끼를 찾기 시작했어. 집안을 구석구석 뒤졌지만, 도끼는 보이지 않았어. 집 주변도 살펴보았지만, 도끼는 없었어. 도대체 나무꾼의 도끼는 어디로 간 걸까? ★
나무꾼은 집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이웃집 청년이 도끼를 가지고 간 것 같은 의심이 들었어. 그래서 청년을 세심하게 살피기 시작했어. 청년이 하는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 집중했지. 그럴수록 이웃집 청년이 도끼를 가지고 갔다는 확신이 들었어. 나무꾼은 어떻게 했을까? ★
나무꾼은 청년이 도끼를 가지고 갔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도끼가 보이지 않으니 어떻게 할 수 없었지.
다음날이 됐어. 나무꾼은 다른 도끼를 가지고 나무를 하러 갔어. 매일 나무를 하지 않으면 먹고살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산에 올라가야 했지. 나무꾼이 전날 나무를 했던 곳에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랐어. 나무꾼은 왜 놀랐을까? ★
그곳에 나무꾼의 가장 소중한 도끼가 있었어. 전날 나무를 하고 나서 나무꾼이 도끼를 챙기지 못하고 그곳에 놓고 온 것이었어. 나무꾼은 자신의 여러 행동에 부끄러워졌어. 소중한 도끼를 챙기지 못한 모습도, 이웃집 청년을 도둑으로 의심했던 것도 말이야.
도끼를 가지고 집에 온 다음에 이웃집 청년을 보니,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 모두 도끼를 가지고 갔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남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보고 실부의린(失斧疑隣)이라고 말했어.
■ 잃을 실(失), 도끼 부(斧), 의심할 의(疑), 이웃 린(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