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화룡점정(畵龍點睛)

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

by 배태훈

- 용 그림을 그린 뒤 눈동자에 점을 찍는다는 말.


[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는 아빠가 자녀에게 이 글을 이야기하듯 읽어주면 됩니다.

★ 표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이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해? ★


오늘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당(唐)나라에 장언원이 쓴 『역대명화기』에 있는 이야기야.

중국이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다스렸던 남북조시대에 남조를 다스렸던 양나라에 장승요(張僧繇)라는 화가가 있었어. 장승요는 주로 벽화를 그린 사람이었어. 어느 날, 지금의 남경(南京, 난징)에 있는 안락사(安樂寺) 벽면에 그림을 그렸어.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


만약 ○○이에게 벽면에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어? ★


장승요는 용(龍)을 그렸어. 한 마리가 아니라 네 마리의 용을 그렸어. 엄청 멋있게 그렸을 거 같아.

그런데 그림을 살펴보니까, 뭔가 이상해. 용을 멋지게 그렸는데, 네 마리 용의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어. 사람들은 모두 궁금했어. 그래서 장승요에게 물었지.


“이보게. 어찌하여 용의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는가?”


장승요가 뭐라고 대답했을까? 왜 용의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을까? ★


장승요는 이렇게 대답을 했어.


“눈동자를 그리면 용들이 살아나서 날아가기 때문이에요.”


장승요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


만약에 ○○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장승요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


사람들은 장승요의 말을 듣고 믿지 않았어. 장승요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어. 붓을 들고 용의 그림을 그린 벽으로 가서 눈동자를 그리기 시작했어. 한 마리, 두 마리 용의 눈을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면서 벽이 갈라지기 시작했어.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도망치기 시작했어. 하늘에는 큰 바람이 일어나고, 용을 그렸던 벽에는 아직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두 마리의 용만 남아 있었어.


신화 같은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전해졌고, 훌륭한 일에 마침표를 찍는 일을 했을 경우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말을 했어.


■ 그림 화(畵), 용 룡(龍), 찍을 점(點), 눈동자 정(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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