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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태훈 Apr 06. 2023

마음의 여유

유럽을 다녀온 후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시작하고,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50이 넘은 사람이 새로운 자리를 구하는 것은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자리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50에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젊은 패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내 전문 분야도 아니었기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50이라는 나이가 기대감을 가지게도 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 글을 쓰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삶의 활동영역이 자리를 잡고 여유가 생겨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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