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라떼, 좋아하세요?
저는 라떼보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합니다.
나이가 많아서 그렇지 '얼죽아'는 되지 못하고, 보통 hot 아메리카노를 먹습니다.
정말 더운 여름철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잘 먹습니다.
요즘 정기적으로 장거리로 운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왕복으로 5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음악을 듣는데,
최근에 영탁의 '꼰대라떼'를 들었습니다.
'나 때는 말이야~'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요즘 정말 꼰대라떼 짓을 많이 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곳에서나 '그때는 그랬지' '나 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꼰대라떼 짓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뭐~ 꼰대가 꼰대짓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젊었던 시절이 그립고,
자꾸 그때와 비교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해 20살이 된 아들도
가끔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중고딩 때는', '초등학생 때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사람은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나를 비교하면서
내게 정말 소중했던 것을 기억하며
지금의 나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라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시원한 라떼 한 잔을 먹으면서
위로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