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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수집가 LSH Dec 06. 2022

이구성수가 큐레이션 한 '변함없는 초록의 겨울'

매시즌 새로운 주제를 선보이는 만날 수 있는 매거진같은 공간, 이구성수

매시즌 새로운 주제를 선보이는 만날 수 있는 매거진같은 공간 [이구성수]


29CM의 브랜드 팝업스토어였던 '29맨션'과 입점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인 '이구갤러리'를 통해 개성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확장해간 29CM가 지난가을 성수동에 첫 번째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를 열었습니다. 이구성수를 [29CM의 오프라인 사업의 중심지]로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더 많은 29CM의 고객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이구성수는 하나의 매거진을 보는 것 처럼 29CM의 경험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공간입니다. 매시즌마다 하나의 주제와 상품 - 공간디자인- 전시 콘텐츠를 하나의 결로 담아내 '공간'을 통해 보여주는데요. 계절마다 하나의 아이템을 주제로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브랜드와 작품, 아티스트를 큐레이션 하여 소개합니다.


이구성수의 공간을 따라가며, 큐레이션 된 아이템들 속에서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도록 제안합니다.



이구성수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8

영업시간. 11:00 ~ 20:00 (월요일 휴무)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이구성수는 그 이름처럼 '29CM의 이구다움''성수동의 성수다움'을 공간 디자인의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성수동은 29CM의 페르소나인 '자신만의 고유한 기준과 색깔을 가진 감각적인 사람들'이 모여드는 지역인 동시에,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브랜드, 아티스트가 어우러져 활동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지역입니다. 29CM의 첫 큐레이션 쇼룸이라는 상징성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죠.


그럼 이구성수의 공간을 따라가 봅시다.




이구성수의 공간을 따라 들여다보는 '변함없는 초록의 겨울'


겨울 하면 어떤 색이 떠오르신가요? 순백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의 골드? 크리스마스의 레드?


EVERGREEN, ALWAYS!


이구성수가 맞이하는 첫 번째 겨울은 '변함없는 초록'을 테마로 합니다.

상록수를 뜻하는 에버그린은 계절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초록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이구성수에서는 에버그린처럼 나다움을 지켜내며 겨울을 지낼 에너지를 수확할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건물 밖 큰 통창으로 안을 들여다보면 멋진 전시물이 설치되어 있어 내부로 초대합니다.


이구성수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매장 한가운데에 거대하게 전시되어 있는 '에버그린 트리'인데요. 식물과 예술의 경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가는 밍예스 프로젝트의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나무의 형태가 아닌, 중력을 거스르는 초록 줄기처럼 제작되어 유니크하고 임팩트 있습니다. '에버그린트리'는 메인 전시장뿐만 아니라 이구성수의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형체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바로 옆에는 '변함없는 초록'이라는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된 테마에 맞게 초록의 아이템들만 모아 큐레이션 해놓았는데요. 이구성수가 추천하는 초록 아이템들을 한눈에 살펴보며 나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층 메인 쇼룸에는 이구성수가 제안하는 따뜻한 겨울 아이템들을 스타일링해서 보여줍니다. 지난 시즌에는 스웻셔츠만을 준비했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하나의 패션 코디'를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모두 준비해놓아서 보는 재미도 있는데요. MD들이 아이템을 고른 의도까지 작성되어 있습니다.


무엇이든 '내 것'이 되기까지에는 스토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MD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것을 직접 만지고 경험한다면 진심으로 '내 것'에 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만의 아이템으로 스토리와 가치가 생기는 거죠. 

1층 샵인샵 카페인 매뉴팩트 커피에서는 이끼를 모티프로 한 '모스그린 라테'라는 메뉴를 출시해, 오직 이구성수에서만 독점으로 즐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기존의 카푸치노 위에 흙을 표현한 모카파우더, 이끼를 표현한 말차 파우더를 토핑 해 이구성수의 겨울 테마와 결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복층 구조의 이구성수는 개방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먼저 2층 다목적 공간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29CM 기존에 온라인을 통해 소개해왔던 PT(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소개하는 것)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서 발표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뉴발란스와 이스트로그가 컬래버레이션 한 겨울 아이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층이 두꺼운 브랜드가 가지는 '힘'이 있습니다. 이런 브랜드의 힘은 어디서든 팬을 부르는 원동력이 되죠. 29CM PT의 브랜드 선정에 있어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뉴발란스와 이스트로그 또한 팬덤이 두터운 브랜드인데요. 2층 다목적 공간은 이처럼 직접 찾아오게 만드는 가치관이 있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2층의 피팅 공간에도 시즌마다 변하는 피팅룸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에버그린 트리를 피팅 거울에 비치도록 벽면에 배치해두었는데요. 피팅룸에서 찍은 사진에는 이구성수의 2022년 겨울 시즌임을 알 수 있도록 인스타그래머블하게 공간 연출을 의도한 겁니다.


이렇게 이구성수는 29CM만의 관점으로 곳곳에 '변함없는 초록'을 마련해두었는데요. 1층 창가에 앉아, 계단에 올라서서, 2층 펜스 너머로, 이구성수라는 공간을 따라 나만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그들이 제안하는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겨울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감으로 경험하는 이구성수 이용법


이구성수 이용법은 다양합니다. 전시나 PT를 보러 갈 수도, 셀렉트 된 제품을 사러 갈 수도, 커피를 마시러 갈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해왔던 것이 오프라인 공간으로까지 확장되면, 그곳에서 직접 보고 만지며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아티스트 협업 전시를 통한 시각,

성수동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BGM MIX VOL.2 성수>를 통한 청각,

수토메 아포테케리와 협업하여 제작한 29CM 시그니처 향을 통한 후각,

매뉴팩트커피와 시즌 테마에 맞는 메뉴를 통한 미각,

그리고 테마에 맞게 29CM가 큐레이션 한 상품을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촉각까지

오감을 통한 다채로운 경험으로 이구성수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Guide to Better Choice


29CM는 이미 온라인에서 검증된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입니다.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가치를 전달하고, 29CM만의 관점으로 셀렉트 된 아이템을 이구성수라는 공간을 통해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취향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거예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이구성수는 [성수다움][이구다움]을 공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전체 콘셉트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인데요.


· 변하는 것 : 다채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공간 디자인 (계절에 따른 공간 전체 컨셉 / 메인 아이템 / 전시작가 / 2주 단위로 디스플레이 상품 변경 / PT 브랜드 / 2층 공간 활용 방식)

· 변하지 않는 것 : Guide to Better Choice 라는 29CM의 미션, 셀렉트샵의 본질에 집중하는 29CM의 견고한 철학


계절과 시간에 따라 공간의 표정을 다채롭게 변화하는 것과는 달리, 셀렉트샵의 본질에 집중하는 29CM의 견고한 철학은 변하지 않습니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성수동'과 붉은 벽돌의 오래된 공간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변신한 '이구성수'는 이렇듯 제법 잘 어울립니다. 성수동에 간다면 이구성수를 들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변함없는 초록'이라는 겨울 테마를 '변화된 이구성수의 겨울'을 통해 만나보세요.




해당 글은 이구성수 협업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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