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너는 내 맘을 아니

_못쓸 놈의 어린 자식들에게 받은 상처는 어쩌나

by 부암 마들렌

덩치 조그만 아들자식이 말 듣기 싫다

손목에 힘을 주고 엄마를 밀어 붙일 때,

나서기 싫어하는 아빠는 모르는 척하고

지켜보기 좋아하는 형은 가만히 불구경한다.


마침

자다가 깨서 우는

저 방에 딸 자식 달래러

마음도 추스리지 못한 채

뛰어 들어갔다가

작은 등을, 내 가슴을

가만히 쓰다듬는다.


딸아 너는 내 마음을 고있니.


무섭고 부서질 듯한,

엄마라서 문고리를 잡고 버티고 있는.


- 부암 마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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