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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딩하는 작가 코작 Jan 26. 2021

지금, 여기에서 여유롭고 행복해지는 확실한 방법

다재다능 르코님의 강의를 듣고...

'나는 왜 살아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르코님께 이 말을 듣는 순간, 내 어렸을 적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어른들은 얘기한다. 우리는 대학에 가야 한다고. 그러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 처럼 이야기를 했고, 나도 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태어나서 만 19년이라는 기간동안 '공부'라는 것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소위 '공부'라는 것만 해서는 좋은 대학에 가기 어려웠다. 우리는 '살아있어야' 대학을 갈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다.


질문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생각하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는가? 수학여행이 떠오를 것이고, 친구가 떠오를 것이고, 여러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학교란 그리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다. 반에서 친구 두 명이서 싸움이 일어났다. 나는 그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왜 들고 있었는지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손에 바둑돌을 들고 있었다.(아마 오목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싸우고 있던 친구 중 한 명이 그 바둑돌을 갑자기 빼앗아가서 다른 친구에게 던졌다. 그 날 나는 선생님께 죽도록 맞았고, 나는 싸움의 주동자가 되어있었다. 이유는? 내가 싸우라고 바둑돌을 건네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있었던 일이다. 졸업식. 3년 동안 고등학교 생활을 정리하는 마지막 날. 부모님께 꽃다발을 받으며 그동안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 사실 행복했어야 하는 기억이 남아야 하지 않았을까? 그 때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거다.


반 친구 중 몇명의 무리가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엄마가 나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친구들 사진찍는다. 저기 가서 같이 사진찍어~^ㅁ^"


그러나, 나는 가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싫어. 안가"


라고 이야기 하며 나는 굉장히 떨고 있었다. 얼마나 싫었던 감정이 남아있으면 그렇게 이야기 했을까.


이 외에도 수도 없이 많다. 심지어, 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이런 일들은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그 당시에는 오락실이라는 곳이 있었다. 조이스틱으로 할 수 있는 많은 게임들이 있었고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어른들이 보기엔 어둠의 장소였다. 실제로 그런 일도 있었고 그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오락실에 갔던 어느 날이었다. 구경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이리와봐"


내 기억으로는 나보다 키가 큰 형으로 보이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나는 영문도 모른체 따라갔다.


"돈 있으면 내놔봐"


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을 갔다. 그러나, 그 날은 혼자 가야만 하는 날이었고 목욕탕을 가다가 오락실이 구경하고 싶어서 오락실로 향했었다. 그 때 내가 가지고 있었던 돈은 6천원. 그 당시에 그 돈은 나에게 엄청나게 큰 돈이었고, 그 돈을 '돈 있으면 다 내놔봐' 이 한마디에 모두 '그 사람'에게 주었다. 그 때 내 머릿 속에는 이 생각밖에 안들었다.


'부모님께 엄청 혼날 것 같다.'


그리고 엄청 울면서 집에 갔다. 아버지를 보니, 계속 눈물만 나왔다. 그리고 울면서 말씀드렸다.

"사실... 오락실에 갔다가 돈을 전부 빼았겼어요"


그걸 들으신 아버지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걸 그냥 줬어? 싸워보지도 않고?"


그 답답함이 나에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나는 용기가 없었다. 세상에 순응했다. 그러나 내가 원하지 않았던 일들은 이 이후에도 굉장히 많이 일어났다.


르코님도 많은 일을 겪으셨다고 한다.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런 분이 이 강의로 나에게 굉장한 힘을 주었다. 그 속에서 가장 큰 힘은 이거였다.


'동질감'


서로 산 인생은 다르지만 우리는 '아픔'이라는 삶 속의 키워드로 동질감을 느꼈다. 그러나, 항상 아픔만 느꼈다면 지금의 강의를 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어떤 계기가 있었고 그걸 계기로 성장하는 삶을 나아가신다고 하신다.


이 힘들었던 아픔을 어떻게 르코님은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셨을까?



우연히, 고등학교 때 친구가 준 선물로 받았던 일기장이 있었다고 한다. 


그 친구 분은 일기장 선물을 주고 나서 볼 때 마다 물어보셨다고 한다.

일기장에 일기 잘 쓰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르코님은 일기장에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어쩔 수 없이 썼던 일기는 훗날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삶이 절망이라고 생각했던 어느날 우연히 일기장을 펼쳐보셨고 글을 읽어보셨다고 한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사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우연이 아니라 어떤 행동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그 행동은 내가 했던 선택들이고,   선택들이 쌓여서 일어난다는 것이다라는걸..


일기를 읽고 대학 입학 후, 20살부터 미친듯이 공부를 하셨고, 대학교 졸업할 때 4.44의 평점으로 졸업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전까지 몰랐던 자기의 재능을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발표력

항상 발표를 할 때 주변 사람들. 심지어 교수님까지도 물어보셨다고 한다.


"와 준비하는데, 시간 얼마나 걸렸어? 잘했네"


대학 입학당시 르코님은 PPT를 처음 접하셨다고 한다. 발표 수업 때 PPT 만드는 것이 너무 싫으셨다고 한다. 손으로 쓰면 30분이면 될 것을, PPT 사용법을 몰라서 3시간을 PPT와 씨름하셨다고 한다.


그 PPT가 르코님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삶을 변화시키는 매커니즘을.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생각을 99.5%한다고 한다. 원시시대부터 우리는 생존을 하기 위해 위협으로부터 벗어나야 했기에 DNA가 그렇게 발달했고, 지금 이 시대에 사는 사람들도 그렇다. 이것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것은 바로


기억의 왜곡, 사실의 주관화


우리는 생각보다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 탓을 많이 하게된다. 그래서 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과거의 우리 자신을 우리는 기록으로 만난다.



르코님은 그 순간을 모두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이런 타이틀을 얻었다.


지금은 알도사(알면 도움되는 사람)타이틀로 나눠주기 위한 경험을 찾아다니고 있다.



위 그림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이 많을 것이다.

나다움이 무엇일까?


모른다면, 기록을 해보자. 기록을 해 놓은 것이 있다면 살펴보자. 그리고 주어진 것이 있다면 한번 경험해보자. 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봉사활동'이라도 해보자.  내가 하기 싫었던 일들이 사실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었을 수도 있으니까.


르코님의 '나만의 인생'을 '나만의 방법'으로 찾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한번 살아갈 에너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르코님께 한마디를 하며 이 글을 마친다.


'살아있어줘서 고마워요 르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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