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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서 기록으로 종가음식 잇다
객에게 접빈의 예를 다하다
진성 이씨 노송정 이계양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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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기록자
Aug 22. 2019
최정숙 종부의 <안동 반가 주안상>, 상차림에 모듬안주, 소족편, 송이전, 문어숙회, 좁쌀청주를 선보였다.
노송정 종가는 좁쌀로 술을 담근다. 손님 접대를 위해 만든 좁쌀청주는 시할머니에게 배운 술이다. 옛날에 쌀이 귀했지만 지금은 쌀보다 좁쌀이 더 비싼 형편이다. 노송정 종가의 손님 접빈을 위한 철학은 '적구'라는 말로 요약된다. 손님이 오면 '입을 적셔서'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살림이 어렵더라도 반드시 손님에게 술을 대접해서 보내야 한다는 접빈의 예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좌)모듬정과, (우)좁쌀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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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찾아 음식문화를 연구하고 기록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삶,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그들의 기억이 기록으로 남을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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