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의 힘>를 향유하고 영감의 순간을 기록한다
한계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다룸의 대상이고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은 슬픔이 아닌 기쁨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것이 능력과 목표에 미리 선을 그어놓고 노력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숨 길이를 아는 해녀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 자신이 가진 재능을 잘 다룰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지닌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아름다움과 행복감의 경험이다.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는 방법에 지름길은 없다. 논리와 상상이 아니라 도전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한발 한발 자신의 한계에 접근하면서 확인할 수밖에 없다.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은 완벽한 몸매와 남다른 패션 감각을 타고난 게 아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수많은 실패 끝에 멋쟁이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멋쟁이로 불리기까지 수없이 많은 옷을 사고 버렸고, 그러면서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갔다는 것이다."
- 구본권, 메타인지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