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채널예스 2018년 12월호
내가 반한 글귀들
우리 다 똑같은 인간 이잖아요.사실 저는 용서라는 말을 잘 안 믿어요. 그 단어 자체가 성립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해요. 누가 누굴 용서해요. 결국 우리는 다 똑같은 인간인데.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고 괴롭히고 나쁜짓을 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용서 할 수 없죠. 용서가 되지도 않고요. 용서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게 나쁘게 했던 사람이 있어도, 저도 그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에게 똑같이 상처 주고 있고 나로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분명히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걸, 저도 되게 늦게 알았어요. 그러다보니까 다 똑같은 피해자이고 가해자이고, 다 똑같은 청귤이고 감귤 인거죠. 그걸 느끼고 알게되면 사람들에게 덜 상처받게 되고 덜 화나게 되지않을까싶어요.
- 인터뷰, 김혜나 용서라는 말을 믿지 않아요
우리가 쌓은 경험 연륜이 언제나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건 아니잖아요. 현재의 문제에 과거의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은 꼰대가 될 수 밖에 없어요.
- 인터뷰, 윤태웅 젊은 친구가 필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