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희생부활자
삶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귀찮음일지도 모른다. 귀찮음이란 것은 결국 후회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내가 반한 대사
솔직히 그날 어머니를 제가 먼저 봤습니다. 길 건너편에 서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봤고 서둘러 뛰지 않으면 신호등을 건널 수 없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 그냥 걸어갔습니다. 왜 그랬는지 아십니까? 귀찮아서입니다. 평생토록 내가 잘 되기만을 기다리면서 살던 내 어머니한테 고작 그 거리를 뛰어가는 게 그게 귀찮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