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영역

[영화] 지오스톰

by 정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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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정의로서의 기후란 일정한 지역에서 여러 해에 걸쳐 나타난 기온, 비, 눈, 바람 따위의 평균 상태를 말한다. 또는 약 30년 간의 평균기상 상황을 일켣기도 한다. 평균상태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지속성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 기후가 시시때때로 변한다면 어떻겠는가? 그건 기후가 아니라 날씨다. 날씨는 그럴수도 있다. 그런데 알다시피 지속되어야 할 것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재앙이자 재난이며 미래에 대한 경고이자 계시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이런 기후변화에 따른 인간의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의 영역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발악이다. 정복할 수 없는 걸 정복하려 하니 되려 응징을 당한다. 요즘 참 많이 드는 생각인데, 순리데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순리데로 산다는 것도 두렵고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나에게 그런 재해, 재난, 응징이 돌아온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시시대로 돌아갈 수도 없고, 당하고만 있을 수도 없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물론 보호, 보전 등을 위해 실천해야만 하는 것도 많고, 사라져 가는 부분도 있지만 말이다. 영화얘기하다가 또 옆 길로 샜다. 우리나라의 기후도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의 변화가 진행중이라는 소리를 얼핏 들었다. 재난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리다. 그래서 나는 기후변화의 지연, 지속가능함을 위해 어떤 작은 노력이라고 하고 있는가? 자문해본다.


과거를 돌이킬 순 없다.
미래에 대비할 뿐. ...
하나뿐인 지구를
하나된 사람들이
공유한다는 걸
잊지 않는 한
우린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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