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6회를 보았다.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편이었다. 그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을 권했다. 2차 세계대전 중, 포로수용소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죽음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았던 한 의사의 얘기였다. 이젠 나도 중년의 아저씨이다 보니 죽음에 대해 예전과는 달리 생각된다. 꼭 죽음이라기 보다 지금 이 순간의 다음 삶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만의 로고 테라피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강의 & 책 속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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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 박사는 전쟁이 끝나 수용소에서 나온 이후 경험을 토대로 로고 테라피라는 치료법을 주창하였습니다. 로고 테라피는 삶의 의미를 직접 대면하고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게끔 환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법입니다. 프랭클 박사의 말대로 삶의 의미는 세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무엇인가 창조하고 일을 함으로서. 둘째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서. 셋째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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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를 읽으면서 네가지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첫번째는 인간은 누구나 죽는 존재라는 거죠. ... 지구 위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시간이 한정되 있다는 것을 수용하는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는데 시간을 허비할 수 없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꾸밀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사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기에도 너무 짧은 시간이에요. 프랭클 박사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한게 길지 않은 인생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한 두번째는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 내가 과거에 어떤 영광이 있든 얼마나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일이 있든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중요한 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세번째로는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라는 겁니다. ... 우리는 디폴트로 외루운 존재인것은 분명하나 우리가 이 외로운 세상에서 옆에 내 손을 잡아주는 사람, 나의 곁에 있어 준 사람과의 끊임없는 교감과 사랑이 외로운 존재를 극복할 수 있는 인생의 의미를 줄 수 있다라고 확식합니다. ... 마지막으로 인생에 주어진 의미는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삶의 의미는 누군가 주지 않습니다. 애초에 정해진 의미라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 삶의 의미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