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선술집 바가지
선술집 바가지
일본 드라마,
편성 일본 Twellv 2018.4~2018.6
얼마전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본 후, 자동추천되어 본 드라마다. 심야식당과 비견되지만 선술집이다 보니, 술 얘기가 감칠맛 나게 끼여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주택가 (실내)포장마차 같은 그런 분위기다. 매 회 마다 술과 음식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일본 내 각 지역의 전통주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어서 그 설명만큼이나 술과 안주가 어울리는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 작은 선술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술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는 비현실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뭏튼 애주가라면 일본내 해당 지역을 여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쯤은 위시리스트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술 한 잔 하면서 나누는 추억의 편린들을 엿듣는 재미가 있는 웹드라마였다. 술집 이름이 바가지인것도 재미있는데, 매 회 이야기가 끝날때 마다 레시피를 알려주며 여러분도 이제 바가지를 씌울 수 있다고 말해준다. 책도 나와 있었다.
내가 반한 대사들
과거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추억이 점점 쌓이는 거예요. / 어떤 손님이 말씀하셨어요. 요리는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포스트잇 같은 거라구요. 다들 추억의 맛에 포스트잇을 달고 있다고요.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기억은 잊히는게 아니라 떠올릴 기회가 없어지는 것뿐이니까요. 저도 포스트잇처럼 이것의 맛을 쌓아 가도 될까요? 11화
가정식 요리로 돈을 받는 우리 가게는 말 그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거야. 하지만 그거면 됐어. 아무리 흔한 요리라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마음을 담아 만들어 왔을 때 보다 조금 더 기운이 나서 돌나 갈 수 있는 곳, 그런 가게가 되는 거야. 선술집 바가지. 이름이 조금 불안한 이 가게에는 맛있는 술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의리와 인정이 있다. 11화
그 날 그 날의 술
1. 스와이즈미 준마이긴조 만텐세이, 돗토리현 제조 2. 겐센 가라쿠치 요시노가와, 니가타현 제조 3. 사오싱주(요리용, 중화요리), 교자로망(만두와 잘 어울리는 맥주), 무기지로(필스너 스타일 맥주), 4. 사케히토스지 지다이오쿠레 야마하이 준마이긴조, 요네쓰루 준마이나마자케 핫포니고리, 마시코노호노 5. 아게우마 맥주 헬렉스(크레프트 맥주), 미에현 제조 6. 아사히야마 햐쿠주하이, 니가타현에서 인기가 좋음, 기타노니시키 호쿠토즈이소, 홋카이도산 쌀과 물로 만듬 7. 다케쓰루 퓨어 몰트 8. 다쓰리키 준마이슈 드래건 미도리, 효고현 고햐쿠만고쿠 쌀만 사용한 준마이슈 9. 스즈카가와 긴조, 미에현 스즈카시 제조 10. 사쓰마 고즈루, 기리노토 준마이슈, 니가타현 쓰난산 고햐쿠만고쿠 살로 담은 준마이슈 11. 하나노마이 긴조 하나라벨, 시즈오카현산 야마다니시키 살로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