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며칠전, 퇴근길에 우연히 들은 노래, 이소라의 <신청곡>에 빠져버렸다. 내가 잠시 쉬어 가고플 때,
추억에 취해서 누군가가 그리울 때, 내 요청에 응답해줄 음악, 또는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때때론 잠시 쉬어 가고플 때
함께임에도 외로움에 파묻혀질 때
추억에 취해서 누군가를 다시 게워낼 때
그때야 비로소 난 당신의 음악이 됐네
그래 난 누군가에겐 봄 누군가에게는 겨울
누군가에겐 끝 누군가에게는 처음
난 누군가에겐 행복 누군가에겐 넋
누군가에겐 자장가이자 때때로는 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