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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드나무 Oct 06. 2016

시리아 내전의 이해

기자가 되기 위해 스터디 팀을 꾸렸다. 거기서 진행하는 것 가운데 특정 이슈를 하나 잡고 관련 문헌을 정리하는 작업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국회의원 특권, 청년수당, 모병제 등을 정리했다. 미디어 기사도 참고하지만 주로 학술지 논문이나 전문 아티클을 바탕으로 정리하므로 내용에 깊이가 있다. 이번 주에는 시리아 내전을 정리했다. 시리아 내전은 단지 저 먼 타지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비극이 아니다. 이 세계의 한 축을 뒤흔들고 있는 이슈고, 그 결과로서 발생한 난민 이슈는 세계를 극우의 바람으로 이끌고 있다. 여러모로, 그곳, 시리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문헌을 바탕으로 정리해봤더니 A4로 10페이지 정도가 나오더라. 글을 다 옮길 수는 없으니, 아래에 파일을 첨부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쭉쭉 훑어보기를. 내부용 자료이므로 각주에 출처를 표시하되 논문인용표시법을 정석으로 따르지는 않았다. 개괄적인 흐름만 담았고, 좀 더 깊은 논의는 참고논문들을 찾아 읽어보면 된다.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파일을 고의적으로 퍼뜨린다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럴 만큼 잘 정리한 것도 아니니까.


ⓒ오스만 사을리 https://goo.gl/KWsr5K


"이집트(무슬림형제단계 집권), 이라크(시아계 집권) 및 새로운 내전 양상, 아직 진행 중인 시리아에서의 내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및 팔레스타인 국가건설을 둘러싼 여러 국가들의 이해는 중동 국제관계의 지형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시리아 사태(민주화와 내전)가 가져올 순니 벨트와 시아 벨트 각각의 내적 변화 및 연대감 변화는 주변국들 및 여러 행위자들 간 관계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그 지형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힘들며, 그 이유는 행위자들 간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랍의 봄 이후, 특히 시리아 내전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의 정책을 통하여 예측되는 중동 국제관계 지형은 ‘양극적 아랍 냉전(bi-polar Arab Cold War)’에서 ‘다극적 중동(multi-polar Middle East)’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으로 판단한다." (정상률, 「아랍의 봄과 시리아 내전을 둘러싼 중동 국제관계 구조」, 한국이슬람학회논총, 2014, 237~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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