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2. 독서

4. 책과 함께 했던 순간(독서 마라톤)

by 부엉씨

지난 글에 이어,

내가 책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몇 가지 적어보려 한다.


한창 도서관을 자주 다녔을 때,

내가 다니던 도서관, 그러니까 그 지역에서 하는 도서행사가 있었다. 바로, '독서 마라톤'


해당 기간 동안, 책을 빌려서 읽고 독후감을 써서 올리면 그 책 페이지 수만큼 기록이 채워진다. 신청할 때 목표를 설정한다. 나는 제일 짧은 코스를 선택했다. 3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코스가 짧았기 때문에 기간 대비 여유 있게 참여했던 걸로 기억이 난다. 다양한 책들을 그때 읽었다. 아! 마라톤 할 때, 만화책은 안 됐다. (마라톤에 해당되지 않는 종류들이 있었다.)


마라톤을 해당 기간 동안 무사히 완주를 하면, 그 기간 동안 읽고 썼던 나의 독후감들을 노트로 만들어서 완주 상장과 함께 우편으로 보내준다.

우수 참가자는 특별상도 줬던 걸로 기억이 난다.


노트와 상장을 우편으로 받았을 때, 얼마나 뿌듯하던지! 마라톤이 끝나고도 도서관에 가서 책 구경하고 대출하고 독서를 하는 건 똑같았지만, 마라톤이 성취감과 함께 재미, 습관 만들기에도 도움을 줬던 것 같다.


북피크닉, 글쓰기, 강연, 만들기 등 도서 관련 다양한 행사들을 지금도 많은 지역에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독서 마라톤이 제일 좋은 행사로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이사를 해서 그 지역에서 지내고 있지 않다. 그래서 그런가 독서 마라톤을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행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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