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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ffalobunch May 29. 2022

기억의 저편



기다랗고 넓은 강가에
추억 싣던 뱃사공 배가 곯는다

거기 누구 없소
강바닥은 메말라 가는디

시퍼렇게 날 선 욕망의 먼지가
한두 번씩 배 위에 올라 탈뿐

다시 찾아온다던 당신
그림자마저 그립다

쓸쓸한 바람이
강 위에 물수제비 띄우고

놀란 소금쟁이
발바닥만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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