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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ffalobunch Apr 05. 2019

고독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가이드라인은 존재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명확한 정답은 있을 수 없다. 각자마다의 삶의 모양은 우리가 가진 지문만큼이나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항상 상대성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그 상대성 안에 뚜렷한 주체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성을 인정하되 주체의식을 잃어버린다면 남는 것은 시기와 질투 그리고 낮아지는 자존감뿐이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자존감의 근본은 사랑이라 본다. 그리고 그 사랑의 시작은 태아일 때 모체로부터 시작된 모성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또한 우리 스스로의 의지로 형성된 것이 아니기에 선천적으로 내게 주워진 환경의 영향에 따른 결핍에 대해선 차치하더라도, 후천적으로 학습하며 생성되는 결핍에 관하여는 우리의 노력하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나와 마주하고 스스로를 들여다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고독이 수반됨은 반드시 가져야 할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따라서 외롭고 고독하다고 투정할 필요 없다. 그 순간만큼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다. 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외로울 줄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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