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워지는 법
우리는 글이나 픽션 등을 보며 너무 좋아서 인생 책이다. 인생 영화다라는 표현을 쓰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의 조건이라고 한다면 역시 각 객체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공감 같은 것들이 많겠지요. 대게 내가 하고 있던 생각이 맞다. 동의하는 식의 내용이 더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스토리에서 메세지나 은유 또 혹은 직유를 해석하는 것은 사람마다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같은 경험을 또 다르게 바라보는 게 인간이니까요.
인간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밖에 없다는 글을 봤습니다. 청출어람, 아니면 반면교사 반면교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겪었던 경험을 도대로 만든 어떤 생각이나 관념을 버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독서 모임을 하다보면 놀라울 정도로 저와 반대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알아가는 것 그 분들의 경험을 듣는 것, 그에 따라 사고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 그런 것들이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좀 어릴 때는 내가 배운 인문학이나 지식 따위가 저를 성장시킨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나이가 먹으니 그건 그냥 아는 척하는 내 모습에 취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여러 인간 군상을 보고 이해하려고 할 때, 물론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세상과 타인들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더욱 내가 자유로워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흔히들 말하죠. 에리히 프롬식으로 말하자면 아기가 엄마의 존재만을 인식하고 있을 때는 엄마가 없어지면 아기는 큰 상실감에 빠집니다. 하지만 성장함에 따라 아빠의 존재와 여러 양육자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친구를 사귀며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죠. 그러면 더 이상 엄마가 없어도 아이는 상실감에 빠지지 않아요. 더욱 자유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렇듯 타인을 알아가는 것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더욱 자유롭고 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