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시골에 갔을 때의 일이다.삼계탕을 다 먹고, 누룽지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복숭아를 먹은 첫째는 할머니한테 말했다."할머니, 저 다이어트 실패했어요!"
할머니는 첫째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시골 올 때는 다이어트 할 생각은 하지도 마!"
시골에 가면 배부르고 마음도 넉넉해진다. 다이어트는 전혀 할 수 없는 곳,
다이어트가 전혀 안 되는 곳,그게 바로 시골 할머니댁이다.
딸 셋을 키우며, 엄마도 함께 자라는 중입니다. 아이들과 나눈 대화를 손글씨로 적고, 책 속 문장을 필사하며 일상 속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