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편지

'고맙다.'라는 말의 마법

by 다채로um

결혼하고 처음 친정 부모님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평소에 짧았던 가방끈으로 인해 글씨 쓰는 걸 부끄러워하시던 엄마.

엄마의 편지에서 고소한 사랑의 냄새가 올라왔다.

내가 지나가는 말로 시니어 학교가 근처에서 한다고 도전해보라고 했던 이야기를 기억하고

그 말에 용기를 내었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이 어떠한 향기로운 향수보다도 기분 좋은 향내를 풍긴다.

지난주에 공부를 잘 못했다면서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며 좋아하는 모습에 10대였던 시절의 어여쁜 소녀가 그리고 소년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강하게 곁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한정 이쁜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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