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은 대인관계의 부정적 행동의 '연속체'
한 포럼에서 질문자가 물었다. 어디서 부터를 괴롭힘으로 봐야하나요? 나는 답했다.
"괴롭힘은 3단계로 구분되지만, 없었던 괴롭힘이 갑자기 빵하고 터지지는 않습니다"
괴롭힘은 3단계로 구분된다(Einarsen,1999).
- 미묘한, 낮은 수준의 공격
- 오랜 기간에 걸친 직접적이고 강렬한 공격
- 명예ㆍ지위 손상 및 파괴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공격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괴롭힘에 관해 임상 심리를 연구해 온 Namie 박사 부부도 괴롭힘을 대인관계의 부정적 행동의 연속체로 보았다(Namie & Namie, 2011).
즉, 처음에는 단순히 규범을 지키지 않거나 예의를 지키지 않는 무례한 행동이 발생하는데, 이 단계에서 부터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후에는 가학적인 행위로 부터 정체성을 위협하는 행위로 까지 번지는데, 가령 '내가 이런 말까지 들으며 회사를 다녀야 하나?... 내가 돈만 아니면...' 하는 형태로 표출될 수 있다.
나아가서는 행위자 입장에서는 폭행을 하거나, 피해자 입장에서는 괴롭힘 행위를 참지 못해 자살을 하는 '신체적 폭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에 괴롭힘은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도록 하는 수준에서 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다.
출처1 : Einarsen, S. (1999). The nature and causes of bullying at work. International journal of manpower.
출처2 : Namie, G., & Namie, R. F.,(2011), 『The bully-free workplace: Stop jerks, weasels, and snakes from killing your organization』 John Wiley & 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