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섬

by 범벅구름
img656리사이즈.jpg 가라앉는섬, 21 x 29.7cm,종이에 잉크, 2017


저것은 원래 배였다.

항해하다가 끝없이 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부서졌다.

그것은 천천히 가라앉았다.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어느 오래전, 그것은 다시 바다 위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쌓이고 쌓여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큼 자라있었다.

저 섬은 그렇게 탄생했다.

그렇게 조용히 자리잡아 눈에 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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