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장 왜 저래?
"팀장님, 집에서는 서버 접속이 안 되는데요. 어떡할까요?"
"아 맞다 ,,, 그럼 문서작업밖에 못할 텐데 ,,, 휴(한숨) ,,, 어떻게 하는 게 좋겠어요?"
"김사원, 퀄리티가 지난 마일스톤에 비해 떨어진 것 같은데요."
"네. 집에서 태블릿으로 하느라 디테일 리터칭을 못했습니다."
재택 하라며? 나도 답답한데 팀장이 왜 이렇게 우왕좌왕이야?
집에는 작업환경도 갖춰져있지 않은데 어떻게 집 퀄리티랑 회사 퀄리티를 비교하는 거냐고!
"허허. 허허허. 허허허허허허..... ㅜㅜ"
여기서 잠깐. 김라떼 씨를 위한 눈높이 백과!
'할많하않'이란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신조어로 보통 귀찮은 감정으로 사용되지만 말해봤자 쓰잘 떼기 없어지면 내 조동아리만 아프니 그냥 못하거나 또는 안 하겠다는 결연하고도 깝깝한 심정을 담아 10대부터 20, 30, 40대 두루두루 사용하는 오피스 용어이니 메모하세요!
"팀장님 저 그냥 출근하면 안 될까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문서작업밖에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