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다시 정리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글을 쓰는 습관은
내가 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일과 속에서
오롯이 나라는 사람이
다른 외부 매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
여기서 '생각'은 밥벌이 목적 외 오롯이 '나'라는 사람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어찌 보면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기가 가끔 두렵기도 하다.
지금 이대로 살고 있는 삶이 어느 정도 가늠이 되기 때문에 더 나은 삶은 살기 위해 노력을 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아닐까라는 쓸데없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결과를 예상해 두려움을 같은 것보다 바보 같은 짓이 없겠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다.
계절이 바뀌어 날이 추워지고 있고, 달력은 벌써 11월 말을 앞두고 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오롯이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지금껏 해왔고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