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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오빵 Aug 14. 2020

회계기초 - (1)매출

모든 기업의 실적은 매출에서 출발한다!

#1. 매출 인식


- 제품 : #삼성전자 가 스마트폰을 만들어 판매할 때, 스마트폰이 제품

- 상품 : #롯데하이마트 가 이 스마트폰을 매입해 적절한 이윤을 붙여서 팔 때, 스마트폰이 상품

- 매출 : 제품이나 상품을 수요자(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 바로 현금을 받든, 외상으로 팔든 무관

- 매출액 : 매출한(판매한) 금액


- 매출의 인식

1) 발생주의 : 제품이나 상품을 이전하고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인식

2) 현금주의 : 제품이나 상품 이전의 대가를 받는 시점(돈을 받는 시점)에 인식

*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발생주의 회계를 채택 중



#2. 매출이익(매출총이익)


- 손익의 계산 : 수익 - 비용 = 이익


- 수익과 이익의 차이, 일상적으로는 혼용하나 회계에서는 구분 필요

1) 수익 : 번 돈 ( = 매출, 영업수익)

2) 이익 : 번 돈에서 쓴 돈을 빼고 남긴 돈


- 손익계산서 이익의 4단계

1) 매출이익(매출총이익)

2) 영업이익

3) 세전이익(법인세차감전이익)

4) 당기순이익



#3. 제조원가, 매출원가


- 제조원가 : 제품을 만드는데 든 돈

- 매출원가 : 판매된 제품/상품의 원가, 제조원가와 다름

- 매출이익(매출총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NOT 제조원가)



#4. 총매출, 순매출


- 매출을 인식하는 방법 2가지

1) 총액매출(총매출)

2) 순액매출(순매출)


ex) A사는 B백화점에 입점하여 자사의 옷을 팔고 있음. 옷 한 벌의 가격은 10만원. B백화점 내 매장에서 팔리는 모든 매출은 백화점 계좌로 일단 들어가게 됨. 단, 백화점은 언제든 재고를 A사에 반환할 수 있으며, 실제 백화점에서 물건을 파는 직원도 A사 소속. 10벌의 옷이 팔릴 경우 B백화점은 100만원(10x10)의 금액을 총매출로 인식하고, 이 중 판매수수료인 20만원을 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A사로 지급해줌. 이 경우 B백화점의 매출은 총매출인 100만원이 아니라 순매출인 20만원이 됨. A사의 경우 80만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는데, 언제든지 재고를 반환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건을 납품했을 때 80만원의 매출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대금을 지급받았을 때 매출을 인식하게 됨. 한편, 백화점이 재고를 언제든 반환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 재고부담을 직접지게 된다면 총매출액을 매출로 인식하게 됨.



#5. 직매입매출, 판매수수료매출

-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왈,

"다른 유통사와 달리 우리는 생산자의 제품을 100% 직매입한다."


마켓컬리가 샐러드 한 팩을 1만원에 생산자로부터 사와서, 1.2만원에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면

=> 매출액 1.2만원 - 매출원가 1만원 = 매출총이익 0.2만원, 직매입매출(상품매출)


만약, 마켓컬리가 다른 오픈마켓과 같이 판매수수료 10%를 받는 유통사라면,

=> 매출액 0.12만원 - 매출원가 0원 = 매출총이익 0.12만원, 판매수수료매출


#6

직매입매출과 수수료매출의 차이를 볼 수 있는 비교사례들

- 직매입 비중이 높은 #쿠팡 과 오픈마켓 위주인 #위메프, #티몬, #이베이코리아 (지마켓, 옥션)

- 직영매장 100%인 #스타벅스코리아 와 가맹점(프랜차이즈) 중심인 #이디야


#7

#신세계 (백화점) 와 #현대백화점 의 매출 구조 해석

- 신세계의 2019년 총매출은 3조 9855억원(직매입한 상품을 파는 매장, 직영매장과 외부업체에 공간을 빌려준 매장, 임대매장의 매출을 다 포함한 숫자). 총매출에서 임대매장 입점업체에게 정산지급해 준 금액(특정매입원가)을 차감하면 순매출액 1조 5576억원을 구할 수 있음.

- 현대백화점의 경우 2019년 백화점 내 모든 매장에서 팔린 총매출액 4조 1628억원. 외부업체 정산해준 특정매입원가를 빼면 순매출 구해짐.


#8

- 매출을 총액기준이 아닌 순액기준으로 표시해야 하는 업종 : 유통관련 업종, 여행업, 게임업 등. 같은 업종이라도 개별 기업의 사업구조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매출 기준을 순액에서 총액으로 바꾼다고 해서 이익이 달라지진 않음. 단순히 매출이 커보이게 하는 효과만 있음. (이익률은 당연히 낮아짐)


#9

- 이커머스 기업의 경우 회사마다 상품 직접거래 매출(총액매출)과 오픈마켓 판매수수료(순액매출)의 비율이 달라, 재무제표 상 매출 숫자만 놓고 비교하면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음.


- #쿠팡 과 #위메프 를 비교해보면,

쿠팡 2019년 매출액 7조 1407억원, 매출원가 5조 9665억원, 매출원가율(매출원가/매출액) 84%

위메프 2019년 매출액 4653억원, 매출원가 1168억원, 매출원가율 25%


- 쿠팡과 위메프의 매출 차이는 15배나 나지만, 수수료매출을 거래액으로 환산한 총 거래액을 비교하면 4.3배


#10. 용역매출 인식

- 매출의 종류 : 제품매출, 상품매출, 용역매출

- 용역매출 :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돈. 서비스매출


- 용역매출은 매출이 발생한 시점에 한꺼번에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에 비례하여 인식

ex) A가 인터넷강의업체 B에서 60만원짜리 강의를 6개월간 수강하는 경우, B사는 60만원을 한번에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10만원씩 나눠서 매출로 인식해야 함.



#11. 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계약

- 대다수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계약은 마일스톤방식으로 이뤄짐.


- 마일스톤방식 계약

1) 계약 체결 후 받는 계약금(Upfront payment)

2) 개발 단계별 성공 여부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Milestone)


- 개발단계

1) 전임상

2) 임상 1~3상

3) 판매허가신청

4) 허가완료


- 제품 출시 후에는 개발 마일스톤과 별개로 판매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로열티(Royalty)k 수취

- 회계에서는 계약 상 의무가 종료하는 시점에 매출로 인식

- 따라서 마일스톤방식 계약의 경우, 계약 시점에는 돌려줄 의무가 없는 계약금에 대해서만 매출로 인식하고, 단계별로 개발이 성공할 때마다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기술료를 매출로 인식하게 됨.



* 이 글은 김수헌, 이재홍 님이 지으신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1일 3분 1회계'(어바웃어북)라는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한 것입니다. 회계공부를 어려워하시는 초급자분들께 위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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