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남기는 것'
- 손익계산 : 수익 - 비용 = 이익
-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수익' - '영업활동 관련된 비용' = 영업이익(OP, Operating profit)
- 제품이나 상품을 판매해 얻는 것 = 매출 = 영업수익
- 서비스(용역)을 제공해 얻는 영업수익도 편의상 매출이라고 표현하기도 함.
(금융회사, 게임회사 등의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수익'이라고 매출액과 다르게 쓰고 있음)
(백화점, 이커머스 기업이 받는 판매수수료도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에 해당)
- 영업비용은 크게 두 가지
1) 매출원가
2) 판관비(판매비 및 관리비)
영업수익(매출액)
- 매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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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총이익
- 판매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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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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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차감전이익(세전이익)
- 법인세비용(회계적으로 계산된 비용, 실제 납부액과는 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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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 / 발생하는 비용
1) 원재료(부품 등) / 사용하는만큼의 재료비 발생
2) 기계장치 / 사용하는 만큼 성능이 저하됨
3) 사람 / 인건비
이 중, 기계장치의 경우 '회계적으로' 수명(내용연수)를 설정하고,
매년 수명이 줄어든 만큼을 자산가치를 '상각(덜어냄)'하여 장부에 기재. 줄어든 만큼을 비용처리(감가상각)하는 방식으로.
ex) 2020년 1월에 5천만원짜리 냉장고 조립 기계를 구매했고, 이 기계의 수명을 5년이라고 정했다면, 1년이 지날때마다 1천만원씩을 감가상각이라는 항목의 비용으로 처리. 장부상 기계의 가치는 매년 1천만원씩 감소해 5년이 지난 2025년 12월이면 0원이 됨. 물론 5년 후에도 기계는 멀쩡하게 작동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회계적인 비용일 따름.
- 2019년에 냉장고 10대를 만드는데 아래와 같은 비용(제조원가)이 들었다고 하자.
1) 원재료 500만원
2) 기계장치 감가상각비 1,000만원
3) 인건비 500만원
전체 제조원가는 2,000만원, 대당 제조원가는 200만원.
완성된 냉장고 10대는 창고로 이동해 '재고자산(판매용 제품)'이 됨.
재고자산의 가치는 제조원가로 기록되며, 대당 200만원.
이 중 5대가 대당 300만원의 판매가격으로 팔리게 됨.
5대 판매에 따른 매출액은 1,500만원. 여기에 상응하는 매출원가는 200만원 x 5대 = 1,000만원.
매출이익(매출액 - 매출원가)은 500만원.
재고자산은 팔리면 매출원가가 되고, 안 팔리면 그대로 재고자산.
- 2019년에 제조한 10대의 냉장고가 모두 팔렸음. 회사는 2020년에는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 20대를 생산하기로 함. 이에 따른 제조원가의 변화는 아래와 같은.
1) 원재료 1,000만원
2) 기계장치 감가상각비 1,000만원
3) 추가 생산에 따른 근무시간 증가 등을 반영해 800만원
냉장고 20대를 만드는데 드는 제조원가는 총 2,800만원. 대당 제조원가는 140만원.
2019년과 같이 초반에 5대의 냉장고를 대당 300만원에 판매했을 때,
매출액 1,500만원 - 매출원가 700만원 = 매출이익 800만원 (전년대비 60% 증가!)
단, 재고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에 나머지 재고판매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현금흐름이 악화될 가능성 있음.
- 제조원가 : 제품 생산이 완료되면, 제조원가는 재고자산의 가치가 됨. 제품이 판매될 때에는 매출원가로 변신. 즉, 매출원가는 제품 제조활동에 직접 관련된 비용.
-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조활동에 필요한 비용지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영업, 마케팅, 재무, 연구개발 등 모든 부서에서 발생하는 비용 또한 제품판매를 위해 지출이 필요한 비용들.
- 제품생산에 직접적으로 발생하진 않지만, 제품홍보, 판매 등을 위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들을 판관비(판매비 및 관리비)라고 함.
- 인건비의 경우, 제조활동에 참여하는 인력에 대한 비용은 제조원가, 홍보, 마케팅, 연구개발 등 제품판매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인력에 대한 비용은 판관비에 포함됨.
- 감가상각비도, 기계설비나 공장건물 감가상각비는 매출원가, 본사 사무실, 영업용 자동차 등에 대한 감가상각비는 판관비.
ex) 공장생산인력의 출퇴근을 돕는 통근버스의 감가상각비는 매출원가일까? 판관비일까?
- 영업비용(매출원가, 판관비) 항목들은 성격에 따라 변동비와 고정비로 분류 가능.
1) 변동비 : 매출액의 변화와 비례하여 증감하는 비용. 재료비, 판매수수료, 운송비, 포장비 등
2) 고정비 : 매출액 증감과 무관하게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 감가상각비, 인건비, 임차료 등
- 매출이 똑같이 증가한 회사 2개가 있다면, 고정비 비중이 높은 기업의 이익이 더 많이 증가하게 됨.
반대로, 매출이 똑같이 감소한 회사 2개가 있다면, 변동비 비중이 높은 기업의 이익이 덜 감소하게 됨.
- 고정비 때문에 매출 변동폭보다 이익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 = 영업레버리지 효과. 레버리지(지렛대)
영업수익 - 비용 = 이익
영업수익 - (변동비 + 고정비) = 이익
(영업수익 - 변동비) - 고정비 = 이익
'공헌이익' - 고정비 = 이익
-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 : 영업수익에서 변동비만을 뺀 수치. 공헌이익은 고정비를 회수하고, 남은 것이 있으면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헌'하는 이익이라고 표현.
- 결국, (영업)이익을 낸다는 것은 공헌이익이 고정비보다 크냐 적냐의 문제이기도 함.
- 서울창업허브 1층 카페의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2,500원. 이 커피 한잔에 들어가는 재료비 등 변동비는 3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에서 얻을 수 있는 공헌이익은 2,500 - 300 = 2,200원.
이 카페의 임차료와 인건비 등 월 고정비는 500만원이다. 그렇다면 이 카페가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한 달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몇 잔을 팔아야 할까?
잔 당 공헌이익 2,200원 * 판매 잔 수(x) - 500만원 = 0 이 되려면,
x = 2,273(소숫점 반올림), 즉 월에 2,273잔을 팔아야 함.
영업일수를 22일로 가정하면, 하루에 103잔을 팔아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음.
이 카페가 한달에 300만원이 이익을 내고 싶다면? 손익분기점 판매 잔 수에서 1,364잔, 일 62잔을 추가로 팔아야 함. 즉, 매일 106잔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판매한다면 가능!! (매일 이 카페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이정도 이상은 달성하고 있는 것 같네요?!)
- 제조원가의 고정비와 변동비를 분해해서, 고정비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과 물량이라면 수락해도 됨.
* 이 글은 김수헌, 이재홍 님이 지으신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1일 3분 1회계'(어바웃어북)라는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한 것입니다. 회계공부를 어려워하시는 초급자분들께 위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