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내 가치를 팔아야 한다.
개발자로 일을 하며, 대표로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제는 완전한 대표로서의 정체성을 완성시키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6년간 개발자로 일을 하며, 작고 큰 프로젝트들을 통해 사업자들을 도와주며 보냈습니다.
시스템 개발, 마케팅 대행 등 다양한 회사들을 도우며 저의 업을 완성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사업의 본질적인 완성을 위해서는 결국 영업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즉, 영업은 자금을 수혈하는 일입니다. 회사의 자금 수혈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그건 망한 회사입니다.
그러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변의 전문가, 정부의 지원 등 다양한 인큐베이팅 시스템들이 존재하죠.
자금의 수혈하는 입장에서 영업은 비즈니스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택하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선택하고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저의 여정을 글로 정리하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개발자로 올해 6년 차가 되었다. 2018년 직업을 고민하던 시기였다.
개발자가 앞으로 미래 산업에 중요한 역할 할 것이라는 예측과 수요가 많았을 때 개발자의 직업을 선택했다.
단순히 미래의 불안감을 덜어내고자 직업을 선택하였다. 참 어떻게 보면 평생직장, 직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직업이라는 것은 사실 직책 + 업 = “직책을 줘서 일을 한다”라는 의미로 알았다.
근데 막상 신입사원에게 시키는 일은 그냥 그랬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얘기를 듣곤.
현자타임이 왔었다. 신입 사원에 뭘 바랐는지 열심히 하면 월급이라도 많이 주는 줄 알았다. 현실은 물론 그럴 수가 없었다.
직업적으로는 창조하는(?) 일이지만, 그만큼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컴퓨터와 씨름하며 코드를 개발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맞을지라도.
나에게는 온몸이 좀 쑤시는 일이었다. 활동량이 하루 2만 보 이상을 걸어도 끄떡없었던 나이여서 그런지, 앉아서 일을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부모님에게 “나 일이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요. 그만두고 다른 일하려고요” 말을 했다간.
대차게 “아주 배가 불렀구나. 야! 가만히 앉아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데 그런 좋은 직업을 그만둔다고? 미쳤다 미쳤어.”
내 속은 마치 용암이 솟구쳐 오르는 심정이었다.
인생은 오로지 내가 주인이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면 그만이다.
그땐 착한 아들로 지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지냈다.
만약 부모님 말 듣고 다시 정신 차리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는 더 해져만 가고, 위궤양에 앓게 되었다. 정말 밤마다 깨고, 새벽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괴로웠다.
그런 아들을 보며 엄마는 “너 성격 좀 고쳐라. 아니 왜 그 모양으로 성격을 써선 몸이 아플 지경까지 만드냐!”
오해는 마라. 부모님과의 사이는 좋다. 이 당시 직업적인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동료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생긴 병이었다.
의사가 오죽했으면 “몸 그렇게 쓰면 안돼요. 그렇게 살지 마요. 스트레스받으면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세요!”
그 말을 듣고 난 회복하기 위해서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그리고 나는 방법을 찾았다.
“프리랜서 개발자가 되자! 그리고 내 사업을 진행해 보자!”
지금 개발자로 프리랜서와 사업을 병행하기에 그나마 자유를 느껴가며, 풍요로움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내가 프리랜서를 시작한 2022년은 정말 눈물이 났었다. 왜냐하면 월급이 2배 이상 점프했었다. 그 당시 첫째는 돌이 지나고 열심히 걷기를 할 때였다.
아이에게 자랑스럽게 BONTON 개나리 색의 노란 플랫슈즈를 사주었다. 진짜 아버지로서 너무 뿌듯했고 앞으로 우리 딸 좋은 것만 입혀주고 신겨줄게라고 약속했다.
지금도 그 약속을 잘 지키냐고? 열정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경제적인 여유가 솔직히 없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돈을 벌 수밖에 없었다.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 팸플릿 제작, 홈페이지 제작, 마케팅 대행, 학생 과외 등 다양한 일들을 해보았다.
그렇지만 꾸준히 벌이가 크진 않았다. 맞다. 나에게 맞지 않거나 열정적으로 했다고 할 수 없었다.
본질적으로 더 공부가 필요했고, 기획과 마케팅 그리고 심리 공부를 시작했다. 이 공부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다.
더 많은 공부를 할수록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고.
그래도 참 감사한 일들이 많다. 그렇게 학생 때 안 했던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어서. 자기계발은 나에게 내면의 양식을 쌓는 시간이 되었다.
공부를 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지식을 배우는 것이고, 돈을 버는 방법 중 하나다.
그래서 매일같이 공부를 하며 글 1개라도 쓰려고 노력한다.
공부를 하며 2024년 나에게 아주 중대한 목표가 생겼다.
그것이 업을 바꾸는 일이었다. 업을 바꾸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확장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경영컨설턴트가 하는 일이고, 사업자들의 본질적인 경영에 대해서 도와주는 일을 할 거다.
재무, 회계, 노무, 자금, 시스템, 마케팅 등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거다.
타인을 돕는다는 것은 행운이고 특권이다. 단, 진실되게 도와주자. 이것만큼은 내가 죽는 그 순간까지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