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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꿈을 지켜나가는 어른들.

과연? 정말?

by 김창근

나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없던 아이다.

왜 꿈이 없었을까? 꿈이란 그리고 무엇인가? 미래를 어떻게 살고 싶은가? 에 대한 표현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난 학습보다는 응용을 잘하는 아이였다.

다른 사람의 말을 모방하는 것을 좋아했고. 따라 하길 잘했다.

그래서 꿈도 모방하기 바빴다.



옆 친구가 "전 대통령이 꿈입니다!"라고 하면 선생님의 반응을 슬쩍 보고

"저도 대통령이 꿈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선생님의 반응을 보았다.

정말 부끄러운 말이면서도 반응 때문에 모방을 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나는 애정결핍이 아니었던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곤 현재 나는 어렸을 때의 꿈을 이루고 살고 있다.

당신의 어렸을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네. 저는 어른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정말요? 네.



막상 얘기해보고 나니 정말 실망스러울 거다.

그런데 어른이라는 단어가 정말 무거운 단어이면서 멋있는 단어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간다는 뜻도 있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며 살아가는 것도 있다.

다양한 뜻이 있겠지만, 난 부모이자 아빠이자 어른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꿈이 뭐라고? 그건 예전에 끝났어!라고 얘기하는 친구들 또는 주변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어떤 일로 그 소중한 꿈을 잃었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모두가 말은 그렇게 해도 소망하는 꿈은 항상 마음속 깊은 곳에 꽁꽁 숨겨두었을 거다.

그러니 다시 꺼내서 이렇게 얘기해 보자.

"난 꿈을 이룰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 존재한다"라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희망을 넘어 자신감을 갖고 하루를 살아가는 어른들.



당연히 어른이 되면 꿈이 없어진다는 것을 부정하라.

그리고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끈기 있게 꿈과 현실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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