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0 시필사
[1220] 빵 by 류시화내 앞에 빵이 하나 있다잘 구워진 빵적당한 불길을 받아앞뒤로 골고루 익혀진 빵그것이 어린 밀이었을 때부터태양의 열기에 머리가 단단해지고덜 여문 감정은바람이 불어와 뒤채이게 만들었다그리고 또 제분기가 그것의아집을 낱낱이 깨뜨려 놓았다나는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 살았다저 자신만 생각하느라고제대로 익을 겨를이 없었다내 앞에 빵이 하나 있다속까지잘 구워진 빵
꿈이 많은 버리의 꿈 이야기. 마음속에 늘 품고 있는 버킷리스트를 꺼내어봅니다. 시필사를 통해 캘리그라피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