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오늘 아침,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단다.
누군가는 박수를 치고, 또 누군가는 걱정을 하겠지.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그런 날이지.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더 필요한 건 ‘안정’이란다. 이제는 혼란을 지나 중심을 잡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시간이야.
너랑 손잡고 학교 가는 길에 네가 묻더라.
“아빠, 이제 힘들어지는 거 아니야?”
너의 물음에, 아빠 마음이 철렁했어.
아마 뉴스에서 본 단어들이 너에게 무겁게 다가왔겠지.
아빠는 네가 그런 걱정을 할 줄은 몰랐단다.
그래서 아빠는 이렇게 말해줬지.
"괜찮아, 아들. 이제 새로운 대통령도 뽑혔고, 우리는 우리 가족답게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
아빠도 열심히 일할테니까, 너도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돼”
사실, 세상이 크게 달라지는 건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란다.
진짜 변화는 뉴스 속이 아니라, 우리 마음 안에서부터 시작돼.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아빠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매일 아침 너와 걷는 이 길이 소중해.
그리고 민주주의란 원래 이런 거란다. 정권은 바뀌고, 권력은 영원하지 않지.
우리가 할 일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다시 오늘을 성실히 살아내는 거야.
아들아, 아빠는 오늘도 너와 함께 걷고, 너의 질문에 답하며 배우고 있어.
네 가방에 달린 스마일처럼, 우리 하루도 그렇게 웃으며 지내자.
조용히, 묵묵히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가 곧 세상의 희망이 되리라 믿으면서 말이야.
너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