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야, 오늘 친구들과 쥬스 같이 나눠 먹어"
"아빠, 왜 나눠 먹어야 해요? 재이는 혼자 먹고 싶어요"
"함께,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단다"
아이의 데이케어에서 오늘은 'J'로 시작되는 물건을
하나 가지고 오라고 한다.
그래서 반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Juice' 를 한박스를 샀다.
아이는 'Juice'를 보자마자
본인이 다 먹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재이야, 오늘 친구들과 쥬스 같이 나눠 먹어"
"아빠, 왜 나눠 먹어야 해요? 재이는 혼자 먹고 싶어요"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단다"
"왜요?"
"재이는 저녁을 혼자 먹을 때가 더 맛있어? 아니면
엄마 아빠와 같이 물컵을 쨘~ 하면서 함께 나눠 먹는게 맛있어?"
"나눠 먹는거요"
"그래서 그런거야"
"그래도.. 재이는 불공평 한게 좋은데.. 재이는 두개 먹고,
친구들은 하나만 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꽤나 식탐이 있는편이다.
그럼에도 그 욕심을 이겨내고
함께, 같이, 나눠 먹는 그 맛을 느끼길 바라는게
아비의 마음이다.
혼자 욕심내서 다 먹는것 보단 같이 먹는거고-
불공평 한거보단 공평한게 더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고-
그렇게 하면 본인 마음이 더 행복 해진다는걸-
다섯살이 이제 막 된 아이가 알기 바라는건
당연히
나의 욕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