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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이 노래 들으면 기분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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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고기
Mar 19. 2022
"아빠는 이 노래 들으면 기분이 어때?"
"아빠는 너무 너무 신이나서 춤이 나오는데 재이는 어때?"
"나는 별로~"
나는 가끔씩 눈물을 흘린다
아이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 많다.
어딜가나 차로 10~20분 정도는 이동해야 하니
그 시간동안 아이와 차안에서 참 많은 이야길 나누는데
음악을 듣는 시간도 많다.
아이의 동요를 듣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가요도 듣는데
내 노래를 들을 땐, 들을 때마다 아이에게 노래가 좋은지 싫은지
여쭤봐야(?)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 한곡.
내가 좋아하는 노래 한곡.
그렇게 도착하다보면 목적지에 노래가 끝나기 전에
도착하기도 하는데-
"아빠, 이 노래 다 듣고 내려요"
라고 말하며 가만히 창밖을 보며 노래를 듣는 아이를
백밀러로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아이가 커가면서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사내로 자랐으면 좋겠다 생각을 한다.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 둠칫둠칫 춤도 추고
여자친구와 헤어지고선 슬픈 노래를 들으며 눈물도 흘리고
잠들기 전엔 라디오에서 나오는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꿈꾸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아빠는 바라는게 참 많은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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