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24

세상 참 따뜻하다

by 모래바다


솔이를 씻기다가 내 바지가 물에 조금 젖었다.

그것을 본 솔이가 바지를 벗으라며 운다.

손으로 젖은 부분을 자꾸 밀어 올린다.


TV를 보며 누워 있었다.

상의가 위로 올라가 허리가 조금 드러났다.

작은 손으로 옷을 내려 허리를 가려주는 솔이.


제 엄마가 팔뚝이 아프다고 하자

엄마의 팔뚝을 주무르는 솔이.


세상 참 따뜻하다.